날씨가 애매하게 더워지기 시작하면
이상하게 향수도 바꾸고 싶어진다.
무겁고 달달한 건 손이 안 가고
뭔가 시원한 걸 찾게 되는 시기다.
그래서 자연스럽게 꺼내게 되는 게
"돌체앤가바나 라이트 블루"다.

이 향수는 진짜 이름 그대로다.
가볍고
시원하고
깨끗하다.
첫 느낌
처음 뿌리면 딱 레몬 느낌부터 올라온다.
상큼한데 인공적인 단맛은 아니다.
조금 지나면 사과 느낌이 같이 섞이면서
훨씬 자연스럽게 바뀐다.
처음부터 끝까지
“시원하다”는 인상이 유지된다.
향 흐름

처음은
시칠리안 레몬이 확 치고 나온다.
가볍고 깨끗한 과일 향이다.
중간부터는
자스민이 은은하게 올라오는데
꽃향인데도 부담이 없다.
마지막은
머스크랑 앰버 쪽으로 정리된다.
잔향이 깔끔하다.
전체 느낌
이 향수는
존재감으로 승부하는 타입이 아니다.
대신
“계속 맡아도 질리지 않는 향”이다.
그래서 여름 데일리로 많이 쓴다.
향수 잘 모르는 사람도
편하게 쓸 수 있는 쪽이다.
오늘 코디 / 어울리는 스타일

화이트 셔츠 + 데님
린넨 원피스
베이지나 민트톤 가벼운 코디
이런 쪽이 잘 맞는다.
옷도 가볍고
향도 가볍게 가는 느낌이다.
솔직한 느낌
처음 쓸 때는
너무 평범한 거 아닌가 싶었다.
근데 계속 쓰다 보면 이게 편하다.
특히 더운 날에는
무조건 이쪽이 낫다.
단점
지속력은 짧은 편이다.
EDT라서
4~5시간 정도면 거의 날아간다.
그래서 중간에 한 번 더 뿌리는 게 좋다.
그리고
개성 강한 향을 원하는 사람한테는 조금 심심할 수 있다.
이런 날에 좋다
맑은 날 가볍게 나갈 때
더운 날 땀 날 때
카페에서 오래 앉아 있을 때
부담 없이 쓰기 좋은 향이다.
가격
가격대는
입문용 향수 기준으로 무난한 편이다.
데일리로 쓰기 부담 없다.
마무리
향수는 결국
손이 자주 가는 게 제일이다.
이건 딱 그런 타입이다.
특별하진 않아도 없으면 아쉬운 향.
그래서 매년 여름 전에
다시 꺼내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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