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처럼 날이 조금 따뜻해지면
이상하게 향도 바뀐다.
가벼운 것도 좋지만
가끔은
조금 더 분위기 있는 향이 끌리는 날이 있다.
그럴 때 꺼내는 게 있다.
구찌 길티 뿌르 팜므.

느낌
처음은
핑크 페퍼가 먼저 튄다.
살짝 매콤한 느낌인데
만다린이 같이 올라오면서
부드럽게 풀린다.
그래서 첫인상이
강하게 시작하는데도 부담은 없다.
조금 지나면
플로럴이 중심을 잡는다.
라일락, 바이올렛
그리고 장미
이 조합이
향을 한 번 더 부드럽게 만든다.
여기서 특징이 나온다.
일반적인 플로럴보다
조금 더 파우더리하고
살짝 크리미한 느낌
마지막은
앰버랑 패출리
이게 전체 분위기를 바꾼다.
단순한 꽃향이 아니라
잔향이 남는 쪽으로 정리된다.

향조 흐름
이 향은 구조가 명확하다.
상큼 → 플로럴 → 앰버
근데 단순하게 내려가는 게 아니라
초반에 살짝 톡 쏘는 느낌으로 시작하고
중간에서 부드럽게 눌러주고
마지막에서 분위기를 남긴다.
그래서
처음보다
잔향이 더 좋은 타입이다.
전체 느낌
이 향은
가볍게 쓰는 향은 아니다.
대신
조금 더 정리된 느낌
조금 더 성숙한 분위기
그쪽으로 간다.
“여성스러움”이 아니라
“우아함” 쪽이다.
오늘 코디 / 어울리는 스타일

블랙 원피스
실크 블라우스
베이지 톤 코트
전체적으로
차분하고 정리된 스타일
이 향은
꾸민 느낌이 있는 옷이 더 잘 맞는다.
솔직한 느낌
처음에는
조금 강한가 싶었다.
근데 시간이 지나면서
향이 정리되는 게 좋다.
특히
잔향이 꽤 괜찮다.
단점
가볍게 쓰기엔 조금 무겁다
여름 한낮보다는
저녁 쪽이 더 어울린다
향이 초반에 살짝 튀어서
호불호는 있을 수 있다
이런 날에 좋다
저녁 약속 있는 날
조금 차려입는 날
분위기 있는 자리
조용한 공간에서 더 잘 어울린다
가격
가격대는 있는 편이다
근데
향의 완성도나 분위기 보면
납득 가능한 쪽
마무리
이 향은
처음보다
남고 나서가 더 좋은 향이다.
그래서
한 번 뿌리고 나가면
시간 지나면서 더 괜찮아진다.
우아한 향 찾는다면
이쪽으로 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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